[기사출처 :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361396 ]
사람의 심장이 박동하지 않는 세포를 박동하는 심근세포로 변화시키는 실험이 성공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이에다 마자키 특임강사 등 연구팀은 5종의 유전자를 넣어 변화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 방법을 이용해 심근경색환자의 체내에서 심근세포를 직접 만들 수 있다면 만능세포인 iPS세포를 이용하지 않는 새로운 재생의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 후 임상응용을 목표로 하고 연구성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인터넷판에 16일 이후 게재될 예정이다.
심근경색에 걸리면 심근세포를 잃게 되는 동시에 박동하지 않는 섬유아세포가 늘고, 심장의 펌프기능이 저하된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심근세포를 늘릴 필요가 있지만 잃게 된 세포를 원래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은 어렵다.
실험에서는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로부터 섬유아세포를 채취하고 5개 유전자를 도입했다. 그 결과, 심근세포와 유사한 세포가 생기고 다른 심근세포와 함께 배양하자 같은 리듬으로 박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근세포로 변화한 것은 5% 정도인데, 생후 1개월부터 80세까지 환자 연령에 상관없이 변화시킬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미 심근경색 쥐의 심장세포에 3개 유전자를 보내고 체내에서 심근세포를 재생시키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심근세포 재생에서는 iPS세포를 심근세포로 자라게 해 외부로부터 보충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실험에서는 카테터로 유전자를 도입하고 환자 심장의 섬유아세포를 심근세포로 변화시키는 방법이 이용됐기 때문에 가슴을 열어 수술할 필요가 없는 데다, iPS세포를 사용하는 것보다 작업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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